2025년 9월, 아이와 함께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계룡군문화축제를 주목해 보세요. 이 축제는 단순한 공연이나 전시 위주의 행사와는 다릅니다. 직접 참여하고 몸으로 체험하며, 대한민국의 국방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축제입니다.
2025년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충청남도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계룡군문화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군문화 종합 페스티벌로 다채로운 볼거리, 짜릿한 체험, 신나는 공연까지 모두 한자리에 담겨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하루 종일 머물러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체험과 학습, 즐거움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행사로 강력 추천됩니다.
블랙이글 에어쇼로 시작하는 하늘 퍼포먼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날인 9월 17일 오후 4시, 계룡대 활주로 상공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집니다. 평소에 보기 힘든 전투기의 곡예비행은 아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고, ‘대한민국 하늘을 지키는 힘’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정확하고 절도 있는 비행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합니다. 약 20분간 이어지는 이 쇼는 축제의 서막을 장식하는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절대 놓치면 안 될 필수 코스입니다.
그리고 같은 날 밤, 오후 8시 40분부터는 드론 라이트쇼가 10분간 이어집니다. 수십 대의 드론이 정교하게 연출된 군무를 펼치며 하늘 위에 다양한 형상과 메시지를 그려냅니다. ‘군문화’와 ‘대한민국’, ‘K-방산’ 등 축제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감탄할 만큼 인상적인 볼거리입니다. 공연 시간은 짧지만, 기억에 오래 남을 감동을 남기기 충분합니다.
이 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4시에는 계룡대 상설공연장에서 락, 트로트, K-POP 무대 공연이 펼쳐집니다. 흥겨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룡대 활주로에서는 육·해·공군, 해병대 군악대 연주와 육·해·공군, 해병대 의장대 시범, 태권도 시범 등 합동 무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아이들이나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입니다. 야외 무대인 만큼 간이 의자나 돗자리를 준비해 오면 더욱 편안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병영체험과 서바이벌로 완성되는 생생한 국방 체험
계룡군문화축제의 진정한 매력은 ‘직접 해보는 체험’에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병영 체험과 서바이벌 시뮬레이션입니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들은 축제 기간 내내 매일 운영되며,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하루 중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체험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병영 체험존에서는 아이들이 실제 군인처럼 훈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줄타기, 고공막타워, 타이어 장애물 넘기 등 15종 이상의 실전 훈련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아이들은 도전정신과 용기, 집중력, 체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테마파크에서 느낄 수 없는 진짜 군 체험의 현장감은 부모와 함께 참여할 때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시가지 전투 형태의 서바이벌 체험입니다. 미로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팀을 나누고, 전략을 짜고, 실제 전투처럼 움직이며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몰입도와 경쟁심, 협동심을 자극합니다.
실제 군사 작전에 사용하는 장비에서 착안한 KCTC 마일즈 시스템을 활용한 가상 사격 훈련은 현장감을 극대화해 많은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익스트림 체험관’에서는 레이저 서바이벌과 공중에 뜨는 느낌을 주는 풍선 타고 날다 등 유쾌하고 창의적인 체험도 함께 진행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군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체험은 현장 신청 또는 선착순 입장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문 인솔 요원이 안전하게 진행하므로 아이들도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키자니아 Go부터 VR까지, 아이와 함께하는 유료 체험존
무료 체험으로 만족하기 아쉽다면, 유료 병영체험관도 강력 추천드립니다. 이곳에서는 실내 공간에서 진행되는 첨단 군사 기술 체험과
어린이 맞춤형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됩니다.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VR 가상 전투 체험입니다. 참가자는 VR 기기를 쓰고 가상공간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게임처럼 몰입하면서도 전술적 사고, 판단력, 반응속도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육·해·공군에 대한 VR체험과 더불어 계룡 9경도 같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 직업 체험 프로그램 ‘키자니아 Go’에서는경찰서, 동물병원, 승무원, 은행, 건축사무소 등 현실 기반의 다섯 가지 직업을 테마로 한 체험 부스가 운영됩니다. 각 체험은 약 20분 정도 소요되며, 아이들은 실제 직업인의 역할을 직접 수행해보며 직업에 대한 흥미와 상상력,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활동에는 유니폼 착용, 소도구 활용, 간단한 업무 미션 수행 등이 포함되어 있어 체험 자체의 몰입도와 재미를 높여줍니다.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위한 에어바운서존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나이 어린 형제 자매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에게도 최적의 구성입니다.
이 외에도 현장에는 푸드트럭, 군 장비 전시존, 캐릭터 포토존, 기념품샵 등 하루 종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도 지루할 틈 없는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가을, 국방을 배우는 현장형 축제
2025 계룡군문화축제는 단순한 ‘구경’이 아닙니다. 하늘을 수놓는 에어쇼, 드론쇼부터 몸으로 부딪히며 도전하는 병영 체험,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을 위한 VR과 직업 체험까지,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참여하는 ‘현장형 국방 체험 축제’입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군인’이라는 존재를 게임 속 캐릭터가 아닌 실존하는 직업과 가치로 받아들이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국방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책이나 영상이 아닌 ‘몸으로 느낀 경험’으로 남기게 됩니다.
올가을, 아이와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리는 2025 계룡군문화축제로 떠나보세요. 5일간의 짧지만 강렬한 경험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성장하고 웃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