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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무릉별유천지 여행 (계곡, 해변, 맛집)

by Daniella1022 2025. 9. 24.

 

동해 무릉별유천지 이미지

 

 

기나긴 추석연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고 싶다면, 동해 무릉별유천지 여행을 추천합니다. 웅장한 석회석 절벽과 에메랄드빛 호수, 체험형 액티비티가 어우러진 이곳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가까운 추암해변에서는 촛대바위 일출과 감성적인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여행의 마지막은 동해의 별미 물회와 장칼국수로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무릉별유천지에서 힐링하기 좋은 이유

‘하늘 아래 가장 경치가 좋고 속세와 떨어져 있는 유토피아’라는 뜻을 가진 무릉별유천지는 그 명칭 그대로 꿈같은 자연 풍경을 간직한 동해의 대표 여행지입니다. 과거 40여 년간 석회석을 채광하던 산업 현장을 관광지로 재탄생시킨 이곳은, 대자연과 인간의 흔적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거대한 석회석 절개면과, 그 아래 펼쳐진 청옥호와 금곡호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에메랄드빛을 띤 호수의 물빛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오묘한 색감을 자랑하며, 마치 외국 호수를 보는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체험형 액티비티 또한 무릉별유천지의 큰 매력입니다.

  • 알파인코스터는 레일 위를 달리는 1인용 카트형 놀이기구로, 총길이 1.5km, 최고속도 40km/h로 짜릿한 속도감을 제공합니다.
  • 오프로드 루지는 무동력 카트를 타고 내리막 경사를 따라 내려가는 체험형 놀이기구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활동입니다.
  • 스카이 글라이더는 최고 125미터 상공을 활강하며 왕복 이동하는 놀이기구로,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함을 선사합니다.
  • 롤러코스터형 집라인은 숲 속에 곡선 구조로 설치되어 롤러코스터처럼 커브를 돌며 활강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 각 체험장 사이를 연결해주는 무릉별열차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외관 덕분에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입장권 소지 시 무료 이용 가능)

이 외에도 인근에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삼화사가 위치해 있어, 자연과 함께 사찰의 고요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놓칠 수 없는 무릉별유천지의 시그니처 간식, 시멘트 아이스크림은 이름처럼 회색빛 비주얼로 시선을 끌며,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으로 재미와 맛을 모두 잡은 인기 메뉴입니다.


추암해변에서 인생샷 남기기

무릉별유천지에서 자동차로 약 15분 거리인 추암해변은 동해의 또 다른 대표 명소로, 기암괴석이 늘어선 해안 절벽과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는 단연 추암촛대바위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한국을 대표하는 해돋이 장면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새해에는 전국 각지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촛대바위 외에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걷다 보면 능파대, 해암정 같은 아름다운 정자들이 등장하며, 이곳에서는 바다의 파도 소리와 함께 여유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암정을 지나 언덕을 오르면 추암촛대바위 출렁다리가 나오는데, 길이 72미터로 능파대와 해변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어 사진 촬영지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추암해변의 또 다른 매력은 야경입니다.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밤에도 걷기 좋고, 기암괴석 위로 비치는 조명과 바다의 어두운 파도가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로맨틱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여름철에는 해변을 따라 모래놀이를 즐기거나, 가족 단위로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바다 수온도 낮지 않아 발을 담그고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도 딱입니다. 감성적인 풍경, 다양한 산책 코스, 조용한 쉼터가 어우러진 추암해변은 커플, 가족, 사진 애호가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해안 명소입니다.


동해의 진짜 맛, 물회와 장칼국수

 

동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현지 별미를 맛보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동해를 대표하는 두 가지 음식, 장칼국수와 물회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널리 사랑받고 있는 메뉴입니다.

먼저 장칼국수는 동해에서만 느낄 수 있는 깊은 국물 맛과 독특한 풍미가 일품입니다. 고추장 베이스의 진하고 구수한 국물은 처음엔 순한 듯하지만, 뒤로 갈수록 은근하게 매콤한 맛이 올라와 입맛을 제대로 돋워줍니다. 무엇보다 이 국물은 진하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깔끔해 자꾸만 떠먹고 싶게 만듭니다. 면발은 일반 칼국수보다 두툼하고 쫄깃하여, 국물과의 조화가 탁월합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그릇에 푹푹 담겨 나오는 장칼국수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비주얼입니다. 장칼국수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동쪽바다 중앙시장 뒤편의 묵호 야시장 골목을 추천합니다. 이 골목에는 장칼국수 전문점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으며, 식당마다 손맛은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가 ‘원조’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 사이로 퍼지는 장국물의 깊은 향기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들 만큼 강렬하고 매력적입니다. 특히 비 오는 날, 따끈한 장칼국수 한 그릇은 몸과 마음을 모두 따뜻하게 녹여줍니다.

한편, 더운 날이나 해산물이 당기는 날이라면 물회를 추천합니다. 동해의 싱싱한 해산물을 가장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투명한 육수에 얇게 썬 생선회와 해산물을 담고, 고추장 양념을 더해 매콤새콤하게 즐깁니다. 첫 입에 퍼지는 시원함과 바다의 향, 그리고 씹을수록 느껴지는 신선함은 여느 음식과는 다른 동해만의 매력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묵호항, 동해항, 동해 어시장 인근에는 물회 전문 식당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가게마다 사용하는 해산물의 조합이 다르기 때문에, 먹을 때마다 새로운 조합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이처럼 동해에서는 계절과 날씨, 입맛에 따라 장칼국수의 깊은 맛과 물회의 시원한 맛 중 원하는 음식을 선택해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의 마지막을 이렇게 맛있는 한 끼로 마무리하면, 그날의 기억은 더욱 완벽해집니다.

 

 


결론

무릉별유천지와 추암해변은 자연과 체험, 감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동해 대표 여행지입니다. 액티비티와 풍경, 명물 간식인 시멘트 아이스크림까지 색다른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여기에 구수하면서도 매콤한 장칼국수, 시원한 물회로 마무리한다면 하루의 여행이 더욱 완벽해집니다. 이번 주말, 일상에서 벗어나 동해로 특별한 힐링 여행을 떠나보세요.